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-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-
잠은 못자고, 아빠 대신에 대리기사역할은 착실히하고, 오늘은 내 운전에 대해 기록해 볼까,
처음 면허를 딴건 2007년 여름, 대학신문사 부장이던 여름에 이대로 내 3년을 마칠 순 없다 생각되서 '면허라도!!'라는 생각에 학원을 알아보고 한달간 장내주행과 도로주행을 우수한 성적으로 패스,
첫 '국가자격증'이 생겼다, 운전면허증,
따고 나니 운전하고 싶어 미치겠고, 자꾸 클러치와 엑셀을 밟아 나가는 나를 꿈에서도 그리고,
더 나아가서는 몇번씩이나 봤던 '이니셜D'를 또 봤다, 보면서 '좋아, 드리프트는 저래야지-' 하면서 운전의 꿈을 꾸던 그때 가을 추석, 첫 운전대를 잡게 됐는데,
어후-
차선 바꾸기가 완전 대박- 어찌나 어렵든지, 사람들은 왜 그리 빠르고 여유가 없는지, 그리고 지 맘대로 운전하는 사람도 많고, 무엇보다, 빨리 가겠다고 뒤에서 압박주는 녀석들!
아주 그냥, 형이 궁디 쭈욱- 차삔다잉,
그렇게 혹독한 첫 장거리 운전이 끝났다, 그런데 그 뒤로 내가 운전 할 때, 얌체적인 끼어들기를 제외하고 왠만한 끼어들기 차선 바꾸기는 양보해준다, 내가 초보일 때 고생한걸 생각하면, 그런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가 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렇지 뭐,
참고로 우리집은 의정부, 명절에 내려가는 큰집은 대전, 명절길에 밀리는건 기본이고, 끼어들기는 정말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, 명절길엔 말이지,
지금도 명절 때면 내가 운전을 하게 되는데, 솔직히, 이젠 내가 운전 하기 싫다, 남이 해 주는 차 타고 편안하게 여유롭게 가고 싶어, 후후,
그래도 내가 운전하는 이유는, 뭐, 부모님 편하게 가시라고 하는 것도 있지만,
역시 운전의 묘미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음악과 드리이빙이 하나가 되는 그 순간을 느끼고자,
음악이 나오고, 부드럽게 엑셀을 밟고, 하늘은 조용하니 푸르고, 그 세박자가 맞아 떨어져갈 때,
혼자만의 공상에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는 그 기분! 그걸 느끼고자 운전을 한다, 하하,
또 한가지!
세상에 굴러다니는 갖가지 종류의 차를 구경하는 재미가, 운전대를 잡았을 때 비로소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! 뒷자리에 앉아서는 구경 보다는 핸드폰에 집중하기 마련이고, 운전대를 잡으면 앞 옆 뒤 신경을 써야하는데 눈에 보이는건 오르지 '차' 그럼 내가 갖고 싶었던 차를 간혹 지나치는 경우가 있는데,
아우-
그때 그 즐거움이란, 내것은 아니지만 갖고 싶은걸 근거리에서 실제로 달리는 모습을 본다는건,
정말정말정말 운전대 잡을 맛나게 해주는 나만의 커다란 즐거움이다,
실제로 이번에 큰집을 다녀오면서 '골프시리즈'는 기본이고, 모하비, 레이(가장 현실적인차), bB(꺄울- 이건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갖고 싶은 차다, 다른거 다 필요읍서), 미니 컨트리맨(이것도 대-박- 너무 사고 싶은 차중에 하나!) 요것들을 봤는데, 운전하는 내내 너무 즐거버서, 히히,
솔직히 내 차가 있다면 더더욱 요런 기분에 빠져 운전하겠지만, 그래도 대학 4년생인 지금은 그거라도 만족해야지, 그리고 요즘 차 값하고, 기름값하고, 어휴- 무서워서 어디 차 몰겠나;
ps - 마이크로 소프트는 미쳤나, 갑자기 티스토리가 안전하지 않은 페이지라고 접근을 차단시키다니, 다음은 뭐하고 있냐;